양자컴 상용화 어렵다는데…비트코인, 매크로 이슈에 약세 [Bit코인]

입력 2025-01-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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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AFP/연합뉴스)

10만 달러를 재돌파했던 비트코인이 돌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오전 9시 2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1% 하락한 9만4991.49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2.3% 내린 3327.83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1.1% 밀린 696.06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8%, 리플 +3.2%, 에이다 -5.9%, 톤코인 +0.1%, 도지코인 -2.5%, 트론 -0.9%, 아발란체 -5.6%, 시바이누 -2.9%, 폴카닷 -4.3%, 유니스왑 -4.2%, 앱토스 -6.6%, 라이트코인 -2.3%, 폴리곤 -2.5%, 코스모스 -5.1%, OKB -3.5%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84포인트(0.25%) 오른 4만2635.2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22포인트(0.16%) 상승한 5918.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80포인트(0.06%) 내린 1만9478.88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실제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오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발언에 관련주를 비롯해 일부 주식이 크게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은 나스닥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매크로 이슈로 하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업계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1월이 위험한 달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미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장기 국채 수익률 급등, 인플레이션 수치 고착화,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등 위험 자산에 대한 거시적 역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최근 발표된 ISM 비제조업구매자지수 등 미국 경제 데이터의 호조로 인해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하 기대치를 낮춘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당 매체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8일(현지시간) 4.7%로 상승해 최고치에 근접했으며, 영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8년 이후 최고치인 5.35%로 상승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1.18%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지난해 말까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은 강세를 보였지만, 향후 가격이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는 "최근 비트코인 조정은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원인"이라며 "이로 인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지는 한편 긴축 통화 정책 신호로 인한 시장 조정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웨일와이어 소속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은 "약세장이 다가옴에 따라 비트코인 고래들이 조용히 매도하고 있다. 비트코인 1만 개 이상 보유자는 지난해 9월부터 매도를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 2주 동안 매도 속도를 올렸다"며 "1만 개 이하 보유자들도 매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포인트 내린 69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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