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동결에도 원·달러 환율, 추세적 안정 어려워…1460원대 약보합 흐름”

입력 2025-01-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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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결정으로 추가 원화 약세는 제한하겠지만,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안정은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17일 유안타증권은 "이번 금리동결은 추가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환율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결정으로 생각된다. 원화의 추가 약세 압력은 제한될 수 있으나, 이번 금리 동결로 인해 원화의 추세적 가치 회복을 만들기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금통위는 전날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다. 이창옹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 상승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기인한 점을 근거하며, 환율 흐름 대응 측면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하였음을 강조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결국 이번 결정은 대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금리인하가 필요했다는 점은 분명하나, 환율 및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으로 이번에는 금리동결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연내 3회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추가 금리 인하는 가능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반영 중인 100bp 수준은 다소 어려운 레벨로 평가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대외요인을 고려한 중립금리 상단보다는 조금 높은 위치에 있다는 있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상승의 주원인에 대해서 국내 정치 상황도 주요했지만, 근본적으로 미국과 한국의 경기 격차 영향이 컸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대미 무역 의존도가 큰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원화의 평가 절하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화의 가치 회복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원·달러환율은 1460원을 소폭 밑돈 수준에서 약보합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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