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권성동, 한은 본관서 회동…이 “환율 잠시 내렸지만 불확실성” 권 “물가 등 의견 청취”

입력 2025-0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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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한은 본관에서 만나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이창용 한은 총재(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한은 본관에서 만나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지희 기자 jhsseo@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한은 본관에서 회동했다.

22일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소속 송언석·박수영·박형수·최은석·박수민 의원 등과 함께 서울 소공동에 있는 한은 본관을 찾았다. 여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등 국회 공식 일정을 제외하고 한은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국민의힘 측의 요청으로 촉박하게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오다 보니 ‘물가안정’이라는 현판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한국은행법 1조에도 제1 책무가 물가 안정으로 규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창용 총재님께서 물가안정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대라는 안정적인 물가를 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최근에 정치권의 불안이라든가 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 그리고 프랑스, 독일 등 그런 정정 불안, EU의 전쟁 불안 등으로 인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굉장히 증대되고 있어서 앞으로 통화 신용 정책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총재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에 총재님께서 정부와 정치권에 여러 가지 이제 의견을 활발하게 개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다음에 금융시장의 동향 그리고 해외 시장의 움직임도 그와 관련해 고견을 청취하고 또 활발하게 의견 개진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그 속사정이 뭐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왜 그런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이 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서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 총재는 “대내외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잠시 환율이 좀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아직도 여러 불확실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한은이 볼 때 현재 경기와 또 여러 금융 시장의 상황이 어떠한지를 말씀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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