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티맵 등에 ‘ATM’ 검색
시중·지방銀 고속도로에 이동점포 운영
설날 연휴 대부분 은행 점포가 문을 닫는다. 현금 인출이나 조회·송금 등의 업무는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야 한다. 귀성길 급하게 ATM 기기를 이용해야 할 때 은행 지점의 위치, 운영 시간 등을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금융대동여지도’(금융맵)를 이용하면 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은 ‘금융대동여지도’ 서비스를 통해 ATM 기기 위치와 이용시간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금융대동여지도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2021년 11월부터 금융결제원, 금융권과 공동으로 범 금융권 ATM·지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앱에는 지점 위치와 운영시간, 길 찾기, 제공 서비스 등이 담겨있다. 또한, 원하는 금융사나 ATM만 따로 설정해 조회도 가능하다.
수수료나 지원 언어, 휠체어 이용 가능 여부, 외국인 근로자 특화점포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현재 위치 근처에 있는 ATM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지도상 조회 범위를 확대하면 된다.
아울러 네이버지도·카카오맵 등 지도 플랫폼과 티맵·맵피 등 네비게이션 앱에서도 ATM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기존 금융대동여지도에 제공하는 금융사별 정보를 해당 플랫폼과 일원화한 덕분이다.
현금 인출과 함께 신권이 필요하다면 은행들이 운영하는 ‘이동 점포’도 이용할 수 있다.
11개 은행은 설 연휴 기간 긴급하게 금융거래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 KB국민은행(기흥휴게소-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우리은행(망향휴게소-부산방향) 등도 신한은행과 비슷한 시간대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NH농협은행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에서, 기업은행은 덕평휴게소(인천방향)에서, iM뱅크도 중앙고속도로 동명휴게소(춘천 방향)에서 신권 교환, ATM기기 사용이 가능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