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매칭형 ETF’, 예금만큼 안전한 채권 투자를 원한다면

입력 2025-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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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투자 수단으로 각광받는 만기매칭형 ETF
회사채ㆍ은행채 중심 투자로 수익성 담보
투자 전 신용등급, 만기 구조 등 유의해야

(사진=한화투자증권)
(사진=한화투자증권)

경기 부진 우려가 지속하면서 안정적으로 확정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서 현재 거래되고 있는 만기매칭형 ETF는 28개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가 특정 시점에 고정된 채권형 ETF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ETF를 보유하면 시장 금리와 상관없이 만기수익률(YTM)에 준하는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채권 ETF 대비 변동성이 낮고 예측 가능성이 크므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 속 예금 외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만기매칭형 ETF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채권 ETF 운용 규모(AUM)에서 만기매칭형 ETF는 약 23%를 차지한다.

만기매칭형 ETF의 또 다른 특징은 회사채, 은행채 ETF가 다수라는 점이다. 회사채와 은행채는 국채와 달리 신용 리스크를 감당하므로 수익률이 높다. 한화투자증권은 “연초를 맞아 기관 자금 집행과 회사채 발행 호조가 크레딧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만기매칭형 회사채, 은행채 ETF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TIGER 26-04 회사채(A+이상)액티브’, ‘KODEX 27-12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 신규 만기 매칭형 ETF가 여럿 상장하며 투자 풀이 넓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상품의 만기 시점과 편입 종목은 ETF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TIGER 26-04 회사채(A+이상)액티브의 경우, 만기가 2026년 4월까지이고, 신용등급 A+ 이상인 회사채를 편입하고 있다는 뜻이다.

만기매칭형 ETF는 안정성을 어느 정도 제공하지만, 신용 리스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위험이 존재한다. 투자 전, ETF의 편입 자산, 신용등급, 만기 구조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또 YTM을 기반으로 상품의 예상 수익률을 분석할 수 있지만, 신용등급이나 만기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상품 간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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