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도 잘하네"…'피겨 퀸' 김연아가 사는 마크힐스는 [왁자집껄]

입력 2025-02-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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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깊이 있게 다뤄보자는 취지로 마련한 코너입니다. '왁자집껄'에서는 스타의 집, 부동산 트렌드, 시장 동향, 재미있는 일화 등 실용적이고 유익한 팁까지 집과 관련된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왁자지껄하게!

(출처=김연아 인스타그램 (팬 계정))
(출처=김연아 인스타그램 (팬 계정))

피겨 스케이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인 '피겨 퀸' 김연아. 그녀는 국내외 팬들에게 단순한 스포츠 선수가 아닌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이자 국민적 영웅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국제무대에서 다수의 메달과 명성을 쌓으며 ‘피겨 여왕’이라는 칭호를 얻었습니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그녀는 국민적 사랑과 자부심의 상징이 됐죠.

이런 그녀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마크힐스' 고급빌라 신혼집을 공개해 화제가 됐는데요. 이곳은 단순한 주거지가 아닌, 고급 빌라로 다수 연예인도 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곳입니다.

신혼집 '마크힐스'…현빈도 시세차익 11억 남겼다

(출처=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김연아의 신혼집 마크힐스는 그녀가 과거 2011년 12월 전용면적 244.59㎡형을 22억 원에 매입한 곳입니다. 김연아는 신혼생활을 시작하며 인테리어를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로 만들었죠.

마크힐스는 노들길변 언덕 위에 있는 고급빌라로, 1개 동 10층짜리 건물 전용 237·244A·244B㎡형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크힐스는 서울 도심과 접근성이 좋고 한강·노들섬 조망이 가능하며 건물 보안이 철저해 연예인 및 정·재계 인사들의 주거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이 빌라는 과거 배우 현빈이 11년간 거주하다 시세차익 13억 원을 남기고 매각해 관심받은 곳입니다. 현빈은 2009년 전용 244.43㎡형 주택을 27억 원에 매입해 2021년 7월 4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분양 당시 가구별 분양가는 30억~45억 원이었는데, 초기에 수억 원 할인받아 입주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해당 빌라에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거주했고, 가수 및 배우이자 걸그룹 f(x)의 멤버인 크리스탈(본명 정수정)도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크힐스는 최근 또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해당 빌라는 2021년 43억에 팔린 바 있고 현 시세는 65억~85억 원에 이릅니다. 1월 기준 전용 244㎡형이 105억 원에 매물이 나와 있는데요. 이런 시세를 감안했을 때 김연아는 약 80억 원이나 차익을 남긴 셈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피겨 퀸 김연아가 투자도 똑 부러진다고 평가하고 있죠.

'피겨 퀸' 김연아, 살아있는 레전드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왼)와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뉴시스)
▲소치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연아(왼)와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뉴시스)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는 김연아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연아가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은 빙상 스포츠 중에서도 레이스 종목인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에 특화된 나라였죠. 이에 비해 피겨 스케이팅은 비인기 종목으로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후원도 없었죠.

하지만 김연아의 등장으로 관심은 쏠렸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로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합니다. '피겨 요정'을 뛰어넘은 '피겨 퀸'이나 '연느'라고 불렸고 국민적인 영웅으로도 등극하게 됐죠. 그 후 그녀의 전국적 인기는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국내 모든 유명 연예인, 한류 아이돌 그룹과도 견줄 수 없이 뛰어났습니다.

이에 TV만 틀었다 하면 모든 광고에 김연아가 나오던 시절이었죠. 외신에서는 이런 인기가 신기했는지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아닌 록스타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김연아가 은메달을 따고 은퇴했던 2014년 세계 여성 스포츠선수의 상금, 광고 출연 등 수입을 발표했는데, 김연아가 4위에 올랐습니다. 한 해 수입만 1630만 달러, 한화로 약 167억 원이었죠. 은퇴 후 10년이 더 지났음에도 김연아의 CF 출연 횟수는 아직도 어떤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를 압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남자아이들은 축구해서 박지성처럼 되겠다는 꿈이 많았고, 여자아이들은 피겨 열심히 배워서 김연아처럼 되겠다는 꿈이 많았죠.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김연아 시대 이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을 선수 풀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현재도 많은 유망주 선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김연아는 스포츠의 전설로 자리 잡으면서 바른 이미지는 은퇴 후에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과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으로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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