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LG CNS, 코스피200 조기 편입 어려울 것…대형주 조기편입 요건 강화”

입력 2025-02-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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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는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 이준호 상무(왼쪽)와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LG CNS는 17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자율이동로봇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 CNS 이준호 상무(왼쪽)와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5일 LG CNS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진행된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대상 청약은 모조리 흥행에 성공했고, 시가총액은 5조9972억 원으로 몸값이 6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 원) 이후 가장 높은 공모액이다.

올해 상반기 대형 IPO 종목으로 주목받으며 성공적인 수요예측 절차를 거친 만큼 LG CNS의 코스피200지수 조기 편입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주요 주가지수의 편입 요건을 적용했을 때 LG CNS의 주요 주가지수로의 조기 편입까지 높은 허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의 대형주 조기 편입 요건을 강화했다. 과거에는 상장 이후 15거래일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내 상위 50위에 안착하면 조기 편입을 결정지었지만, 개정 방법론에 의하면 유동시가총액 또한 50위 종목의 시가총액의 50%를 웃돌아야 한다"고 했다.

LG CNS의 증권신고서에 의하면 유동주식비율은 28.5%로 추정된다. 지난 3일 기준 코스피 상위 50위인 대한항공의 시가총액이 8조6000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LG CNS가 조기편입되기 위해서는 유동 시가총액이 4조3000억 원을 넘겨야 한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보통주시가총액 기준으로는 15조20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공모가 대비 253% 이상의 주가수익률을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정기변경 내 대형주 특례편입 요건을 상장 이후 6개월 경과한 종목에만 적용하기로 방법론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LG CNS의 코스피200 지수 조기편입이 불발되는 경우 6월 정기변경이 아닌 12월 정기변경부터 심사대상으로 간주된다.

MSCI 지수 조기편입 요건 역시 정기변경 편입 요건보다 더 엄격하다.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Standard 지수 조기편입을 위해서는 시가총액 약 8조3000억 원, 유동시가총액 4조2000억 원을 넘겨야 한다. 마찬가지로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

배 연구원은 "조기편입이 불발된다면 정기변경에서는 유동시총 요건이 한층 완화되며 향후 편입 가능성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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