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비트코인에 미온적 움직임…9만 달러 선으로 재후퇴 [Bit코인]

입력 2025-02-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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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 (AF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 (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지근한 반응에 하락했다.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7% 하락한 9만8384.50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6% 밀린 2742.20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6.5% 내린 573.03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4.2%, 리플 -7.3%, 에이다 -7.7%, 톤코인 -6.8%, 도지코인 -7.5%, 트론 -2.0%, 아발란체 -4.7%, 시바이누 -5.0%, 폴카닷 -8.0%, 유니스왑 -7.1%, 앱토스 -5.0%, 라이트코인 -6.1%, 폴리곤 -7.5%, 코스모스 -4.3%, OKB -4.8%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빅테크 실적 발표로 상승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3.82포인트(0.30%) 오른 4만4555.7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3.28포인트(0.72%) 상승한 6037.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62.06포인트(1.35%) 뛴 1만9654.02에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로 하락했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정책 책임자 데이비드 삭스의 기자회견장에서 구체적인 규제 완화 조치나 즉각적인 정책 변화가 나오지 않은 탓이다.

4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삭스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일변화를 지적하면서 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임무는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의 발행과 운영을 규율하는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상자산 규제 및 단 부서를 축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SEC는 50명의 변호사와 임직원으로 구성된 규제 전담 부서의 일부 인원을 재배치하며 조직 개편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가 가상자산 및 기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 정부의 규제를 철회하기 위한 첫 번째 구체적인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SEC는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에 배치될 임원, 수장 등을 임명하며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공식화한 바 있다.

다만 이날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자 시장은 실망감이 커졌다. 특히 비트코인을 국부 펀드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은 것이 하락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및 가상자산 부문 책임자이자 크립토 차르인 데이비드 삭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전략 자산 비축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중립'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8포인트 내린 54로 '중립'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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