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네이버)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실적 발표 직전인 7일 이해진 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방침이다.
이 GIO가 의장으로 복귀하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챗GPT와 딥시크 등 글로벌 AI 공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이 의장의 복귀 결정에 힘을 실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는 빅테크와 동맹을 맺은 카카오와 달리 소버린(주권) AI를 앞세워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등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 네이버는 핵심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기반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인 AI 브리핑과 AI 검색 서비스 큐: 모바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AD 부스트와 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장 복귀와 무관하게 임기를 마무리한 최수연 대표는 무난히 연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최 대표 체제에서 대과 없는 경영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