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올해 가계대출 증가 규모 축소…페널티 영향

입력 2025-02-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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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신한ㆍ하나ㆍ국민 최대 40.8%↓
우리은행은 목표치 2조800억 원으로 정상화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서울 시내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주요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해보다 축소될 전망이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가계대출(정책성 상품 제외) 관리 목표치는 14조3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가계대출 증가액(14조6800억 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3조5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NH농협은행 3조1500억 원, KB국민은행 3조5억 원, 신한은행 2조3000억 원, 우리은행 2조800억 원 순이다.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액과 비교하면 신한은행은 40.8%, 하나은행은 21.8%, KB국민은행은 12.7% 감소한 수치다. 반면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137.9%, 33.5% 증가했다.

이는 각 은행이 금융당국에 처음 제시한 가계대출 목표치에서 지난해 초과한 액수만큼 감액된 결과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1조6886억 원(60.6%) 초과했다. 우리은행은 1조3375억 원(605.5%), 신한은행은 8363억 원(27.4%), KB국민은행은 1368억 원(4.2%)을 각각 초과했다.

지난해 증가액이 목표치를 33.8% 밑돈 NH농협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늘려 잡을 수 있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목표치를 2209억 원으로 지나치게 낮게 잡았다가 올해 2조800억 원으로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올해 목표치가 증가했다.

정부는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증가 범위인 3.8% 내로 관리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상성장률(5.9%)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은행권 가계대출 관리 고삐가 조여질 전망이다. 다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은행에 한해서는 3.8%를 넘는 가계대출 증가율도 허용하기로 했다.

올해 은행별 최종 가계대출 관리 목표치는 정책대출 규모가 결정되면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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