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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미국 드론 시장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기업을 제재하며 탈중국에 나서자 에이럭스가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이럭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의 뇌로 불리는 비행제어장치(FC, Flight Control)를 자체 개발 생산 및 교육용 코딩 드론을 대부분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에이럭스 관계자는 “드론 비행제어장치를 자체 개발해 생산 중”이라며 “드론에 탑재해 내수와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용 코딩 드론을 수출 중”이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집계로 드론 매출이 11%인데 대부분이 미국 수출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세계 주식시장에서 공식처럼 통하는 관계가 있다며 기술주는 곧 미국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이 제시하는 기술혁신과 주도주 질서를 계속 뒤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시대에 미국이 패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할 영역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S/W, 로봇, 우주, 에너지 5개 테마로 귀결된다며 이 가운데 로봇 드론 분야로 에이럭스를 꼽았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미국 내 시장의 85%를 차지한 중국기업을 제재하며 탈중국에 나섰다”며 “에이럭스는 2023년 미 공군에 교육용 드론을 납품한 이력이 있으며 올해 미국 홈시큐리티 기업향 드론 출시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드론 생산능력은 2024년 15만 대에서 2025년 50만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며 “로봇, 드론 양대 성장테마 핵심 밸류체인이면서,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업종 내 가장 우수한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에이럭스는 2023년 98만 달러에 달하던 수출이 지난해 12월 말까지 누적 37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도 채 되지 않아 보름 만에 1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2023년 한 해 전체 수출을 기록했다.
에이럭스 관계자는 “미 공군에 교육용 드론을 2023년 납품한 이후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작년 9월에 드론하고 로봇 시제품도 수출했다. 미국 외에도 동남아 국가(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 시제품 수출해 이후 본 제품 수출을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