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600/20250208145330_2134372_1200_816.jpg)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단거리 종목에서 메달 두 개를 따냈다. 한국의 박지원이 은메달, 장성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41초398의 기록으로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41초150)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함께 출전한 장성우는 41초442로 동메달을 챙겼다.
이번 결승은 한중전으로 예상대로 치열했다. 박지원과 김태성, 장성우와 함께 중국 쇼트트랙 간판인 쑨룽과 린샤오쥔이 경쟁했다. 경기 시작부터 두 선수가 뒤엉키면서 넘어지는 바람에 재출발이 선언되더니, 다음으로는 다섯 명 중 네 명이 넘어지면서 다시 경기가 중단됐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에서 김태성에게 페널티가 선언되는 변수가 생기면서 한중전 2대2 구도가 형성됐다.
바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중국 선수들이 빠르게 치고 나갔다. 두 바퀴를 남긴 상태에서 박지원이 역전했으나, 다시 린샤오쥔이 추월에 성공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걸려 있는 금메달 5개 중 4개를 싹쓸이했다. 혼성 계주를 시작으로 김길리가 여자 1500m, 박지원이 남자 1500m, 최민정이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