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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1601억 원(YoY -20.7%), 영업손실 63억 원(YoY 적전)”이라면서 “신작 일정 지연에 따라 (올해)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M.PERFORM(중립)’으로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주가(12일 기준)는 1만6610원이다.
12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의 경우 모바일이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하는 극도의 부진 영향으로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비용은 고정비 성격의 인건비가 2% 감소에 그쳐 적자 전환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전망치인 영업손실 95억 원 대비 소폭 상회한 부분은 마케팅비가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역시 기대 신작 출시 일정 지연으로 상반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첫 신작이었던 발할라 서바이벌은 대흥행에는 미달(최근 주간 매출 26위)한 상황으로, 3분기 가디스오더 및 4분기 프로젝트Q 등이 기대해 볼만한 라인업에 해당한다”면서 “즉, 상반기는 실적 부진 지속이 예상되며, 대작 MMORPG 프로젝트Q는 기존 3분기에서 출시 일정을 4분기로 변경함에 따라 실적 회복 시점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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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비용을 매출액의 6~7% 수준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기여도가 현저히 낮아진 게임들에 대한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영업비용 절감 노력 중”이라면서도 “그러나 탑라인이 4개 분기 연속으로 역성장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러한 방법들이 손익 개선까지 연결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