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덕영대로에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2094609_2135731_1200_849.jpg)
행정안전부는 중부지방까지 대설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12일 7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대설특보가 발효된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3㎝ 내외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이날 저녁까지 이어져 적설량은 수도권·강원도 3~8㎝, 충청권·경상권 1~8㎝, 전라권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 5~40㎜, 경상권 5~30㎜, 제주도 10~40㎜다.
이에 중대본은 대설로 인해 국민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출퇴근길 교통혼잡,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하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온, 노면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구조물 붕괴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우려 시에는 신속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재난문자, 자막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정보 및 국민행동요령을 지속해서 안내하고, 교통상황과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신속히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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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과 교통정보를 확인해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