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5년만 4000만명 회복…'1위' 북한산 700만명 방문

입력 2025-0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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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방문객 4065만명…코로나19 이전 회복
접근성 좋은 북한산에 17.2% 몰려…오대산 32.6%↑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지난해 전국 22개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수가 5년 만에 4000만 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수 1위는 북한산으로 지난해 700만 명이 방문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2024년 전국 22개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수가 406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22개 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4000만 명대를 기록한 2019년(4318만 명) 이듬해인 2020년(3527만 명) 코로나19 영향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2년 3879만 명, 2023년 3945만 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다2024년 4000만 명대로 재진입하면서 5년 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탐방객 수 1위 국립공원은 북한산으로 전체 탐방객의 17.2%에 달하는 700만 명이 방문했다. 북한산은 서울과 경기 북부권에서 1시간 내로 접근할 수 있다. 임철진 국립공원공단 탐방시설처장은 "북한산은 수도권에 위치에 가족 단위 탐방객, 가벼운 산책을 즐기려는 시민이 주로 찾는다"며 "다양한 난이도 탐방로가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립공원 탐방객 수 2위는 경주, 3위는 지리산이 차지했다.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립공원은 오대산으로 전년대비 32.6% 증가한 165만 명이 방문했다. 특히 오대산의 명소인 월정사 방문객은 2023년 5월부터 시행된 문화재 관람료 폐지 효과로 전년대비 40만 명이 증가한 147만 명이 방문했다. 또한 내장산의 백양사 방문객이 전년대비 28만 명 증가했고, 속리산 법주사도 12만 명이 증가하는 등 지난해 국립공원 내 주요 사찰 탐방객이 크게 늘어났다.

가장 인기 있는 탐방로는 계룡산 수통골 구간으로 지난해 115만 명이 찾았다. 수통골은 골짜기가 길고 물이 통하는 곳이라는 의미다. 임 처장은 "휠체어나 유모차 이동도 원활한 무장애 탐방로가 조성된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덕유산 무장애 탐방로, 계룡산 생태탐방원, 숲체험시설 등 탐방시설 7곳을 준공할 계획이다.

국립공원형 늘봄학교와 같은 환경교육(8만5000명 대상)을 비롯해 임신부 대상 숲속 태교여행 등 탐방약자 맞춤형 서비스(1만5000명 대상)를 제공할 예정이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에게 치유의 공간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2030년 탐방객 5000만 명을 목표로 무장애 탐방로, 야영장, 생태탐방원 등 탐방시설 30곳을 2027년까지 추가하는 등 탐방 만족도와 자연보전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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