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1월 한 달간 3300억 원 규모의 민생사업을 비롯해 재정 45조 원을 집행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에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민생·경기진작 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역대 최대인 398조4000억 원으로 설정해 관리 중"이라며 "회계연도 개시 첫날 역대 최대인 3300억 원 규모의 민생사업을 집행하는 등 1월 한 달 동안 총 45조 원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평균 집행액도 2조5000억 원으로 작년(2조1000억 원)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원활한 집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뉴스
특히 "온누리상품권과 같이 국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은 착수시기를 앞당겨 1월 집행실적이 전년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1월 기준 온누리상품권 발행사업 집행률은 13.3%로 전년(2.7%)를 크게 웃돈다.
정부는 2월부터 재정 집행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 차관은 "설 연휴가 끝난 2월부터는 집행을 더욱 가속화해 민생 회복을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며 "핵심 민생활력제고·경기진작 사업은 각 부처에서 최우선으로 집행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민이 정부 정책을 몰라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수혜자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맞춤형 홍보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