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고이란 기자 photoeran@](https://img.etoday.co.kr/pto_db/2025/02/20250213164906_2136535_800_533.jpg)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약 90분간의 회동을 통해 당내 통합을 위한 연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민주당의 정책 마련 과정에서 당내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자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제안한 개헌론에 대해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고 밝혔다.
김태선 민주당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지사가 당의 통합을 위해 '당에서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을 보듬어 줄 때가 됐다’고 하자 이 대표도 공감하며 ‘'통 크게 통합해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두 번째로 김 전 지사는 '민주당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온라인을 비롯한 오프라인에서 당원들이 당원 중심으로, 당원 주권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 토론과 숙의가 가능한 참여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깊이 공감하고 그렇게 하겠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면 민주적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헌정수호연대, 민주주의 연대의 폭을 넓혀서 함께 확장해 나가자 최대한 확장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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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에 따르면 이날 김 전 지사는 ‘2단계 개헌론’을 언급했으나 이 대표는 제안을 경청하긴 했으나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때”라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