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미어져" 대전 피살 초등생에 연예계도 애도 물결…"하늘아, 미안해"

입력 2025-02-1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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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꽃, 과자, 인형 등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꽃, 과자, 인형 등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고(故) 김하늘 양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배우 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늘아 예쁜 별로 가. 어른들이 미안해”라며 이른 나이에 별이 된 김하늘 양을 애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8살 김하늘 양이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같은 학교 40대 교사 A씨로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말 조기 복귀했다.

A씨는 “어떤 아이든 상관없었다”라며 마지막으로 나오는 학생이 타깃이었음을 진술했다. A씨와 하늘 양은 어떠한 관계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고작 8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하늘 양의 사건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고인을 추모했다.

생전 하늘 양이 장원영을 좋아했다는 부친의 말에 아이브 측은 빈소에 근조 화환을 보내며 떠나는 길을 애도했다.

또한 하늘 양이 부친과 함께 서포터즈로 활동했다는 대전 하나 시티즌도 고인을 애도했으며, 황선홍 감독은 이날 직접 빈소를 찾기도 했다.

또한 배우 박광현은 SNS를 통해 “어른들이 미안하다. 가슴이 미어진다. 그곳에서 마음껏 뛰놀길 바란다”라고 참담함을 전했고 가수 양지은도 “하늘아, 예쁜 별로 가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교사 A씨는 범행 후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며,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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