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개 도살자 미화 논란 뭐길래…"반려견 주인분께 유감"

입력 2025-0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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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출처=KBS2 '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동물은 훌륭하다’가 논란이 됐던 개 도살업자 미화에 사과했다.

최근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이하 ‘동훌륭’)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화 ‘반려견 목욕탕의 특별한 사연’ 방송 관련 알려드린다”라며 글을 남겼다.

제작진은 “지난해 11월 23일자 방송에서 반려견 목욕탕 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출연자의 사연을 방송했다”라며 “그 계기가 된 사건으로 ‘식용견인 줄 알았는데 납치된 반려견이었다’는 사연, 일명 ‘구포 오선이 납치 사건’을 언급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납치된 반려견의 주인이 ‘그때 사건으로 아직까지도 심적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알려왔다”라며 “해상 영상은 삭제한 상태다. 반려견 주인분께 유감을 표명한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동훌륭’ 2화에서는 35년간 탕제원을 운영하다 반려견 목욕탕으로 업종을 변경한 A씨의 사연을 공개됐다.

A씨는 지난 2017년 집 잃은 반려견을 훔친 사람으로부터 4만원을 받고 이를 도살했다. 당시 반려견은 목줄을 하고 있어 누가 봐도 주인이 있는 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지만, A씨는 주인을 찾는 대신 도살해 개소주로 판매했다.

이후 A씨는 이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딸과 함께 강아지 목욕샵을 운영 중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주인이 있는 개인 줄 몰랐다.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하지만 반려견 주인은 A씨로부터 단 한 번의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시청자들도 개 도살업자는 미화해 홍보했다며 분노했고 동물자유연대는 정정 방송을 요구했다.

이제 제작진은 해당 회차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으나, 이에 대한 별도의 사과는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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