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서울시 최초 ‘클라우드’ 시대 문 연다

입력 2025-02-17 09: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클라우드 운영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도봉구)
▲클라우드 운영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26개 대민 웹사이트 자원을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이번 이전에 따라 구는 더욱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웹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도봉구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해 26개 주요 웹사이트와 웹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관련 시스템 일체를 민간 ‘G클라우드(NHN클라우드)’로 이관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규모의 웹서비스 자원을 이관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처음이다.

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재해 등에 따른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고자 웹사이트 이관을 서둘렀다.”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법,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로드맵(2024년~2030년)에 따라 국가기관 등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활성화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구는 이번 클라우드 전환으로 웹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 증가에 따른 접속 지연을 최소화하고, 확장된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빠른 속도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토스케일링은 서버의 사용자 증감에 따라 필요한 자원을 자동으로 늘리고 줄이는 기술을 말한다.

친환경 효과도 주목할 만하다. 이제 서버, 스위치 등 서버 운영에 필요한 13대의 물리 장치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는 연간 37.92t(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장비를 구매해 6년간 유지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총비용과 클라우드로 이전 후 6년간의 운영비 총액을 따져봤을 때 기존 대비 약 30%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G클라우드 전환으로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G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다. 구는 클라우드 전환과 함께 소프트웨어 최신화 등도 진행해 웹사이트의 보안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성능도 향상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선도적으로 공공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는 데 부담도 있었지만 디지털 전환 흐름에 구도 맞춰나가고자 사업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최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315,000
    • +0.47%
    • 이더리움
    • 4,066,000
    • +1.35%
    • 비트코인 캐시
    • 481,900
    • +1.18%
    • 리플
    • 4,051
    • +5.3%
    • 솔라나
    • 251,900
    • -1.06%
    • 에이다
    • 1,151
    • +1.41%
    • 이오스
    • 943
    • +2.17%
    • 트론
    • 363
    • +1.4%
    • 스텔라루멘
    • 505
    • +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450
    • -0.27%
    • 체인링크
    • 26,870
    • +0.19%
    • 샌드박스
    • 544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