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S25에선 ‘가성비’로 먹고·입고·바른다[가보니]

입력 2025-0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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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2-17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

올해 트렌드ㆍ매출 상승 전략 한눈에
배달대용 간편식ㆍ소포장 신선식품 강화
건강 식품ㆍ무신사 협업 패션도 눈길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 소포장 신선식품 진열장. (사진제공=GS리테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GS25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 소포장 신선식품 진열장. (사진제공=GS리테일)

편의점에 이런 것까지 있다니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편의점 GS25의 ‘상품 트렌드 전시회 2025(GS25 Product Show 2025)’ 행사장. 표준 진열 체험관에는 편의점을 통째로 옮겨 놓은 듯, 빼곡한 상품 진열장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핏 평범한 진열장 같았지만, GS25의 올해 매출 상승 전략을 담은 장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상품 트렌드 전시회는 가맹점주와 국내외 주요 협력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다. 유통 트렌드와 매출 상승 전략을 한자리에서 공유, 편의점 운영에 도움을 주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다. 올해로 벌써 26회째다. 올해 전시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양재동 aT센터에서 머넞 진행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GS25 점주와 협력사엔 최대 행사인 만큼, 올해 편의점 트렌드를 한눈에 짚을 수 있었다. 특히 최근 고물가 기류에 배달음식을 대신할 가성비 냉동식품과 소포장 신선식품 종류가 다채로웠다. 냉동 진열대엔 탕수육, 유린기, 깐풍기 등 중화요리 간편식과 피자, 치즈케이크, 다코야끼 등이 눈에 띄었다.

GS25가 올해 특히 주력으로 삼은 신선식품의 경우 야채와 과일 소포장 제품이 대세였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쌈 모둠’, ‘1~2인용 과일’ 등이 고객을 맞았다. 상시 판매하는 콩나물, 두부 등은 물론 삭힌 홍어회, 광어회, 제육볶음까지 갖춰 대형마트에 온 듯한 착각이 일었다.

GS25 관계자는 “편의점은 1~2인 가구 소비자가 핵심 고객이라 이를 겨냥한 소포장 상품이 대형마트 신선식품과 큰 차이점”이라며 “또 99㎡(30평) 이상 점포에선 조금 더 큰 용량 제품도 다양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성비 패션·뷰티(화장품) 상품도 전열을 재정비했다. 특히 올해 무신사와 협업해 선보인 티셔츠, 트레이닝 바지, 바람막이 등이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할 듯 싶었다. 뷰티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작은 용량으로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 특징이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부응해 건강·다이어트 관련 상품도 많았다. 저당고추장을 사용한 나물비빔밥, 곤약면 등의 신제품 단백질 셰이크, 제로 음료 등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생과일 스무디 기계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GS25 관계자는 “얼린 과일이 담긴 컵을 구매해 기계에 넣으면 스무디가 제조된다”며 “음료 수요가 많은 오피스 상권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GS25 점주 김선영(가명, 60) 씨는 “평소 편의점 트렌드 파악이 어려운데 본사 직원들이 자세히 설명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 신상품도 실제로 보니, 앞으로 상품 발주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GS25가 운영하는 ‘고피자’, ‘군고구마’, ‘라면 조리’, ‘스무디’ 기계. (사진제공=GS리테일)
▲(왼쪽부터) GS25가 운영하는 ‘고피자’, ‘군고구마’, ‘라면 조리’, ‘스무디’ 기계. (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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