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옵션 퇴직연금' 작년 고위험상품 평균 수익률 16.8%

입력 2025-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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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옵션, 2024년 수익률 현황 공시

고위험 상품 수익률 한국투자증권 1위
적립금 규모 1위 KB국민은행…신한‧기업 순
4월부터 '투자' 중심으로 상품 명칭 변경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중 고위험상품의 1년 수익률이 평균 16.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말 디폴트옵션 공시'에 따르면 중위험, 고위험 등급 68개 상품의 1년 수익률이 평균 15%를 초과했다. 고위험상품이 16.8%로 가장 높았으며 중위험상품 11.8%, 저위험상품 7.2%, 초저위험상품 3.3%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는 고위험 등급에서는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고위험 BF1이 35.88%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중위험 등급에서도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 중위험 포트폴리오2가 20.89%를 기록했다. 저위험 등급에서는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가 15.83%로 1위를 차지했으며 초저위험 등급에서는 미래에셋생명보험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이율보증형보험이 4.01%로 가장 높았다.

적립금 규모 1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순

지난해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는 KB국민은행(7조7330억 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한은행이 7조1157억 원, IBK기업은행이 5조6630억 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전체 디폴트옵션 적립금액은 약 40조6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증가했다. DC(확정기여형) 제도의 적립금 규모는 27조7677억 원, IRP(개인형 퇴직연금) 제도는 12조29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위험등급별로는 초저위험의 적립금액이 35조338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저위험(2조4511억 원) △중위험(1조5936억 원) △고위험(6837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지정가입자 수는 63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수치다. 디폴트옵션은 현재 41개 금융기관의 315개 상품이 정부 승인을 받았다.

금융당국은 디폴트옵션 상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의 쏠림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별 금융기관의 위험등급별 적립금(판매) 비중을 추가로 공개해 가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달 4월부터 모든 디폴트옵션의 상품 명칭도 변경된다. 현행 디폴트옵션 상품 명칭은 ‘위험’을 강조하고 있어 합리적 투자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었다. 정부는 이를 '투자' 중심으로 명칭을 변경해 가입자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저위험은 '안정형', 저위험은 '안정투자형', 중위험은 '중립투자형', 고위험은 '적극투자형'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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