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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025년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은 2조4199억원(+39.9% YoY), 영업이익은 4751억 원(+38.0% YoY)으로 추정한다”면서 “종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12% 상향한 수치”라고 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 역시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18일 기준)는 87만4000원이다.
19일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 상향의 근거로 △미국 라면 시장 점유율 12%, △중국 라면 시장 점유율 2.4% △유럽 법인 매출 1305억 원 △기타 수출 매출 +30% YoY △내수 매출 유지를 제시했다.
한 연구원은 “2025년 광고선전비는 906억 원, 매출액 대비 비율은 3.7%로 2024년 수준 유지하나 절대 금액은 43.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불닭 브랜드 제고 및 맵(MEP) 브랜드 투자 확대를 예상해 절대 금액의 증분을 크게 추정했으나 여전히 매출액 대비 3%대로 통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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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밀양 2공장의 수량 기준 CAPA(생산능력) 추정치는 6.9억 식이다. 신규 가동에 따른 감가비 증분은 분기 25억 원, 원가율 +0.4%p 상승으로 추정된다.
다만 한 연구원은 “별도 기준 밀양 2공장의 CAPA가 6000억 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 규모 대비 미미한 수준의 고정비 증분”이라면서 “이미 기존의 원주, 익산, 밀양 1공장의 가동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기존 공장 초과생산분의 이관으로 손익분기점(BEP) 가동률은 연내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와 2026년에는 성장 정체 혹은 모멘텀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메인스트림 채널 신규 입점, 판매 법인화, 주력 해외 국가 중심의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에도 분기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미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 상황에서도 하방 위험(Downside Risk)보다는 상방 잠재력(Upside Potential)이 크다고 판단해 음식료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