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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세와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 3월 중 탄핵 심판 결과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해소되면 건설업종 전반에 온기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7일 기준 2월 지역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수도권이 7610건으로 전달 대비 143% 늘었다”며 “5대 광역시와 세종 4130건, 기타 지방 7497건으로 각각 전월 대비 90%, 93%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탄핵 정국에 진입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정점을 지났고,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 대출만기 연장 등 연초 이후 시중은행의 규제 완화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인해 서울 중심의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의 동반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타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해제를 시사하면서 향후 압구정동, 목동, 여의도동, 성수동의 해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일 기재부·국토부·금융위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건설 시장 안정책 발표 예정”이라며 “지방 부동산 시장 부양책을 포함한 전방위적인 건설 업종 지원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