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1년 이후 3년만 3000 회복 가능성↑…밴드 상단 3000으로 상향”

입력 2025-02-19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가 3개월 반 만에 2610선을 돌파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코스피가 3개월 반 만에 2610선을 돌파한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1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29일(2617.80) 이후 약 3개월 반 만이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다음 달부터 국내 증시의 강세장이 시작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강세장의 조건은 실적 기대가 상향되거나, 유동성이 보강돼야 하는데 둘 다 개선 중이며,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산업재, IT 등 업종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서다.

19일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을 기존 2800에서 3000으로 올려잡으며 "코스피가 2021년 이후 3년여 만에 3000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3월부터 강세장을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증시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건 중국발 딥시크(Deep Seek) 등장에 따른 인공지능(AI) 관련 설비투자(Capex) 감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편관세 부과 등이다.

박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설비를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빅테크가 공격적으로 Capex를 늘리는 건 AI에서 점유율을 잃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빅테크가 얻어야 할 건 가성비가 아니라 기술적 우위를 통한 시장 지배력"이라고 했다.

관세 충격도 보편적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시장이 반영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환율 상승으로 국내 기업들이 받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다. 한국의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는 2018년 고점에 못 미치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엇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연착륙할 때 전 세계 주식시장을 아웃퍼폼하는 경향이 있다. 수출, 제조업, 중간재의 비중이 높은 주식시장의 성격을 반영한다"며 "지금 주가 상승을 주도하는 산업재, IT 등은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식 비중은 시클리컬을 중심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전체로 보더라도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부근이 바닥이고, 올해 예상이익 기준 10.1배여서 이제 막 밸류에이션 바닥에서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사ㆍ○○아씨 넘쳐나는데…요즘 '무당집', 왜 예약이 힘들까? [이슈크래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트럼프, 관세 시간표 앞당기고 목재도 추가…“전략비축유 빨리 채울 것”
  • 국정 1·2인자 대면 무산…韓 “국무회의, 흠결 있지만 판단은 사법부가 해야”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93,000
    • +1.65%
    • 이더리움
    • 4,074,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480,600
    • -0.15%
    • 리플
    • 4,015
    • +0.65%
    • 솔라나
    • 258,700
    • +2.01%
    • 에이다
    • 1,197
    • +4.91%
    • 이오스
    • 955
    • +2.47%
    • 트론
    • 363
    • +0%
    • 스텔라루멘
    • 51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700
    • +0.71%
    • 체인링크
    • 27,190
    • +1.49%
    • 샌드박스
    • 552
    • +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