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AI 활용률 28→50%로

중소벤처기업부가 2027년까지 글로벌 인공지능(AI) 유니콘 5개사를 육성한다. 또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을 28% 수준에서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20일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AI 서비스·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AI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서비스와 활용 측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중소기업 AI 활용률을 50%로 높이고, 글로벌 AI 유니콘을 5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우선 분야별 AI 서비스 공급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확산한다. 또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LAB’ 구축을 추진하고, 제조 AI 전문기업 100개를 지정해 기업당 최대 100억 원 규모의 융자·보증 등 자금, 인력, 판로 확대 등을 집중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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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혁신을 통해 스타트업이 개발한 AI 서비스의 수요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민관협력 이노베이션 사업 등을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해 특정 산업 문제해결에 특화된 분야별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산업부의 산업·업종별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를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AI 활용에 대한 교육·컨설팅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AI 스타트업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융자, 보증 등 중소기업 신규 유동성 공급총량 9조8000억 원의 60%를 AI·반도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집중 지원한다. 또 2027년까지 정부, 민간 자금 등 약 3조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운용해 AI 스타트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R&D 신규 예산(3301억 원)의 50% 이상을 AI 등 전략기술 분야에 투자·공급하고, R&D 자금과 민간투자를 합해 최대 100억 원까지 지원하는 고위험·고성과 R&D 사업에서 AI 분야 도전적 과제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와 스타트업, 중소기업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대비해야 할 때”라며 “딥시크가 준 충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잘 할 수 있는 특화 AI 서비스 분야에 집중해 AI 국가대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AI 기술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