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신성장 동력 B2C 중고차 판매 목표 수정 왜?

입력 2025-02-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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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지연에 종전 절반 수준으로 목표 낮춰

롯데렌탈이 신성장 동력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중고차 매매 사업이 판매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사업 진행이 다소 지연된 것과 더불어 업종 내 경쟁 심화로 눈높이를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본지 취재 결과 롯데렌탈은 중고차 B2C 매매사업의 거래 대수 목표치를 올해는 9000대, 내년에는 2만대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기대되는 매출은 각각 1550억 원, 3520억 원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사업 전략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B2C 중고차 매매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준비해왔다. 이와 관련해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지난해 7월 해당 사업의 목표치로 2028년 매출 2조3000억 원, 13만대 판매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2만 대를 시작으로 매년 2만 대씩 거래 대수를 늘려 산출한 결과다. 이를 통해 2028년 온라인 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계획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오픈하려던 계획이 올해로 미뤄지면서 목표치 역시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12월 내부 테스트를 진행한 롯데렌탈은 12월 온라인 채널을 오픈했으며 올해 3월 별도의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렌터카 홈페이지에는 242대의 현대, 기아, KG모빌리티 중고차가 판매 중이다. 롯데렌탈은 작년 11월 구축한 강서구 가양동 매매센터를 중고차 전시장으로 활용 중이며 3월에는 부천, 6월에는 수원과 안성에 매매센터를 확대한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오픈 시기가 다소 늦춰지면서 현실적으로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 목표치를 낮추게 됐다”며 “3월 말 정도에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외부에 대대적으로 알릴 수 있게 될 거 같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3개월마다 차량 전문가에게 관리받은 법인 장기렌터카로 주요 매물을 구성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든다. 또 중고차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출고 3~4년 된 현대·기아 인기 차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엔진과 변속기, 제동장치 등 주요부품의 6개월 무료 보증 서비스를 비롯해 현재 회사가 영위 중인 차량방문정비(차방정) 서비스를 1회 제공하고, 위약금이 없는 7일 책임 환불제를 시행해 기존 사업자와의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다.

중고차 B2C 사업의 브랜드명과 관련해선 내부에서 조율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허청에 상표로 출원한 ‘Tcar’가 브랜드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Tcar를 비롯해 기 보유한 브랜드와 연관된 것 등 여러 안을 두고 최종 고민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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