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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정부가 중국산 후판에 38%의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이 현대제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이같은 이유로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는 2만5550만 원이다.
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후판 제품)에 대해 업체별로 27.9~38.0% 예비 판정을 내렸고, 추후 기획재정부의 잠정 조치가 시행될 경우 관세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그는 “철근(HSK 7214.20.1000) 6개 품목의 지난해 전체 수입량은 1865천 톤으로 파악되며 이 중 중국산은 1176천 톤으로 63%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판정은 국내 후판 가격 및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
국내 후판 제조업체는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3사가 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부족한 영업일수, 계절적 영향이 생산 및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줬고, 파업 이슈 또한 일부 공장 가동률을 낮춘 것으로 파악했다”며 “2분기는 판매물량 확대와 스프레드 유지 또는 소폭 개선이 예상되어 영업이익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어. 그 대상이 미국일 경우 투자 자체에 대한 부분은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며 “미국은 현대차 및 기아가 국내를 포함한 단일 국가 기준으로 가장 많은 차를 판매하는 곳이며 현지에도 공장을 보유하고있어 차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면 수익성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