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24일 출국한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이달 26~27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다.
23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올해 G20 의장국인 남아공이 제시한 '연대·평등·지속가능성'이라는 슬로건 하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회의로다. 회의는 세계 경제, 국제금융체계, 인프라, 국제조세, 재무보건, 금융부문 이슈, 지속가능 금융 등 총 7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협력방안과 G20 재무트랙의 워킹그룹별 올해 업무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회의 첫날인 이달 26일, 세계 경제 리스크에 대응해 최근 한국의 사례를 기초로 지속 가능한 펀더멘털 구축과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건전성과 역동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체제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을 고려한 핵심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지속적인 국제조세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세정책·행정 선진화 등을 위한 개도국 역량 제고 논의를 지지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독일, 캐나다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주요 인사와 양자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