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은 중도정당…국힘 ‘극우클릭’에 역할 커져”

입력 2025-02-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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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민주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민주노총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민주당은 중도정당”이라며 “국힘이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형식적 보수 역할조차 포기한 현 상황에선 민주당의 중도보수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해 “시대 상황이 진보성이 더 중요할 땐 진보적 중도역할이, 보수성이 더 중요할 때는 중도보수 역할이 더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보와 보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다. 서구 선진국 기준에 의하면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 등의 지적처럼 민주당은 보수정당이거나 그에 가깝다”며 “같은 자리에 서 있어도 상황이 변하면 오른쪽이 왼쪽이 될수도 있다”고

이어 “대한민국은 보수를 참칭하던 수구정당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광훈을 끌어안고 극우본색을 드러내며, 겉치레 보수역할마저 버리고 극우범죄당의 길을 떠났다”며 “불법계엄때로 다시 돌아가도 계엄해제에 반대하겠다는게 국민의힘(대표)의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망치고 수천 명 국민을 살상해서라도 영구집권용 군정을 시도한 내란수괴의 탄핵을 반대하고 법원을 무력침탈한 헌정파괴세력을 비호하는 게 '보수'일수는 없다”며 “무너진 경제, 파괴된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민주당과 민주공화국 주권자의 최대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좌든 우든, 진보든 보수든 정당은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을 위해 존재한다”며 “실용적 대중정당으로서 좌우나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리민복에 필요한 일을 잘 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이 우클릭한 것이 아니라 세상이 변해 민주당과 이재명이 주력할 선순위 과제가 바뀐 것 뿐이다. 국힘의 '극우클릭'으로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이 커지고 바뀐 것 뿐”이라며 “참칭 보수, 억지 진보의 정쟁에서 벗어나 진정한 보수와 합리적 진보성이 경쟁하는 새 시대가 열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직후 추가 게시글을 통해 “좌파? 우파? 국민은 배고파”라며 실용주의 노선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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