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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슥닷컴 사업부 실적개선은 가파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정 추정치 변경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주가(21일 기준)는 7만8100원이다.
24일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슥닷컴의) CJ대한통운을 통한 물류 공급이 본격화되고, 대구, 부산, 충청 등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하반기 네오물류센터 위탁물류 전환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반기 급격한 이익 성장을 전망하는 이유”라고 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7년 중장기 가이던스로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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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남 연구원은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아서 가이던스의 가능 여부를 현재로써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근접할 수 있는 근거는 있어, 긍정적인 시각”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이 제시한 긍정 요인은 △2025년 하반기 G마켓 합작법인 출범 이후 영업이익에서 지분법 전환(674억 원) △통합매입 효과(약 1000~2000억 원 △2027년 신세계건설 그룹내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영업적자 완화(약 1400억 원)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약 600억 원) △슥닷컴(SSG.COM) 물류 3PL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약 700억 원) △인건비 개선 효과(약 600억 원) 등이다.
구체적으로 남 연구원은 “지난해 통상임금에 따른 1회성 비용을 반영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약 1600억 원 수준으로 분석한다”면서 “여기에 개선 가능성이 높은 실적을 감안하면 2027년 영업이익은 6600~7600억 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1조 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턴 어라운드를 가정하기에는 충분할 수 있다”면서 “1조 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