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의 K뷰티 수요에 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형 매장 전략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아 찾고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매장을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쇼핑 편의성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10~20개였던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은 현재 서울 명동·강남·홍대, 부산, 제주 등에서 110여 개에 이른다.
올리브영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에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는 한편 주요 프로모션의 외국어 안내문을 매장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상품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상품명을 국문·영문으로 병기한 전자라벨도 도입했다. 또 최신 K뷰티 브랜드와 외국인 인기 상품을 매장 입구와 가까운 공간에 우선 진열한다. 시그니처 행사 ‘올영세일’이 있는 3월엔 알리페이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하면 추가 할인한다.
글로벌 여행사·호텔 체인과 협업 프로모션도 꾸준히 진행한다. 6월까지 ‘트립닷컴’을 통해 올리브영 제휴 패키지를 판매하며 이 패키지를 구매한 외국인이 숙박시설에 체크인할 때 올리브영 할인쿠폰북을 제공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포함된 ‘서울 뷰티 트래블 패키지’를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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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리브영은 글로벌관광상권 매장을 상권별로 세분화해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 강남권 대표 매장 올리브영 강남타운에서 3월 말까지 ‘올리브영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매장을 안내하고 관심 카테고리별 뷰티 상품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 고객에겐 웰컴키트 파우치를 기본 증정하고, 구매매 금액에 따라 다양한 증정품을 담은 VIP 선물, 호텔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고객 반응을 모니터링해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