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대기업-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가속”

입력 2025-02-2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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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ㆍ퀄컴 등 대기업과 - ‘온디바이스 AI’ㆍ‘버티칼 AI’ 분야 협업 추진
유망 AI 스타트업 19개사 공동 발굴…기술검증(PoC), 자금 등 지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AI 초격차 챌린지 Kick-off Day'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LG전자, 퀄컴 등 글로벌 대기업이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과 수요 기반 협업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판로 확보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글로벌 대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망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AI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최근 저비용‧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출시한 중국 딥시크의 등장으로 미국, 중국 등 글로벌 AI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짚었다. 그는 “AI 기술은 국가 경제의 핵심 동력이며 민간이 손잡고 육성해야 할 필수적인 자산”이라며 “AI가 전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혁신 기술로 더욱 빨리 진화하는 상황은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시장 추세에 맞춰 수요 연계를 기반으로 sLLM, AI 팹리스, 제조 AI 등 5대 고성장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과제로 ‘AI 초격차 챌린지’ 확대를 추진해 왔다. 오 장관은 “올해는 AI 스타트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챌린지에는 LG전자 외에도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했다.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이번 챌린지의 협업 분야,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확대해 시작하게 됐다. 올해 챌린지는 ‘온디바이스 AI’,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망 AI 스타트업 19개사를 공동 발굴해 기술검증(PoC), 자금 등 협업을 지원한다. 우수 AI 기술은 디바이스 기기 탑재 등 판로 확보와 투자 유치를 돕는다.

중기부는 이번 챌린지를 시작으로 ‘팹리스 챌린지’, ‘기후테크 챌린지’, ‘중견기업-스타트업 챌린지’ 등 딥테크 분야별 앵커기업 등과 순차적으로 챌린지를 개최한다. 신산업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이 협업을 통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련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신사업 발굴과 AI 스타트업의 사업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전 제품과 가전제품, 스마트 홈솔루션 등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챌린지 협업 후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해당 기기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오형 퀄컴 본사 수석 부사장 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온디바이스 AI 선두기업인 퀄컴은 첨단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버티컬 AI 초격차 챌린지를 기점으로 국내 ISV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확장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장관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기술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AI 스타트업이 특정 기기와 산업에 수요기반의 특화된 AI 기술을 적용해 빨리 사업화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망 AI 스타트업이 이번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 혁신적인 AI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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