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전화 통화…"중·러는 진정한 친구"

입력 2025-02-2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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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뒷편 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뒷편 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5월 21일 상하이에서 양국 가스 매매 계약 및 양해 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상하이(중국)/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뒷편 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뒷편 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2014년 5월 21일 상하이에서 양국 가스 매매 계약 및 양해 각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상하이(중국)/신화뉴시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종전 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24일 전화 통화를 하고 현재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다. 이날 통화는 러시아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통화에서 미·러 양국의 최근 접촉 상황과 러시아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면서 "러시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의 근원을 제거하고, 지속 가능하며 항구적 평화 방안을 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면적으로 상승한 초반에 나는 위기 해결을 위한 네 가지 원칙 등 기본적 주장을 내놨다"며 "작년 9월 중국은 브라질과 일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국가와 함께 '평화의 친구' 팀을 만들어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고 조건을 축적했다"고 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러시아와 관련 각국이 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을 기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양국 협력 강화 의지도 재차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역사와 현실이 우리에게 보여주듯 중국과 러시아는 떨어질 수 없는 좋은 이웃이자 아픔을 함께하고 서로 지원하며 함께 발전하는 진정한 친구"라면서 "중러 관계는 강한 내생적 동력과 독특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제3자를 겨냥하지도 어떠한 제3자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은 러시아가 장기적 안목에서 내린 전략적 선택으로, 절대 임시방편이 아니다"라며 "시시각각 영향을 받지도, 외부 요인의 방해를 받지도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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