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외식업체들을 만나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이날 서초구 aT센터에서 ‘외식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책을 설명하면서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BBQ·bhc·교촌치킨 등 치킨 프랜차이즈와 스타벅스코리아 등 커피 전문점을 비롯해 버거, 떡볶이 프랜차이즈 17개 외식업체의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3개 외식협단체 관계자가 참여했다.
외식업계는 농식품부에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원자재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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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 차관은 “애로사항을 검토해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외식업계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배추, 무 등 농산물 13개와 설탕, 커피 생두, 과일주스 등 식자재 13개에 할당관세를 적용 중이다. 또 커피와 코코아 수입 부가가치세 10% 면세 조치를 연말까지 연장했고 외식업계의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를 상향하는 등 세제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외식업체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 도입 조건을 완화했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공배달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말 공공배달앱을 모은 포털을 구축하고 입점 업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