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7000억 원 더 걷혔다. 성과급 지급 확대에 따른 근로소득 증가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1월 국세 수입은 46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 원 증가했다. 올해 국세 수입 예산(382조4000억 원) 대비 진도율은 12.2%다. 지난해(13.6%)는 물론 최근 5년 진도율 12.6%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법인세와 소득세가 많이 걷힌 게 1월 국세 수입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 법인세는 법인 이자·배당소득이 늘어난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000억 원 늘어난 2조7000억 원 걷히면서 증가세를 주도했다. 소득세는 1년 전보다 7000억 원 증가한 13조6000억 원 걷혔다. 연말에 결산한 성과급을 연초에 지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교통‧에너지‧환경세도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에 따라 2000억 원 증가했다. 개별소비세도 전년 동월 대비 1000억 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8000억 원 줄어든 22조2000억 원 걷혔다. 환급세액이 늘고 수입액이 줄어들면서다. 증권거래세는 증권거래대금 감소 등에 따라 2000억 원 감소했다.
상속세와 증여세, 관세, 종합부동산세 등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조문균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세수 중에서 법인세는 전년도 영향을 받는다"며 "지난해 기업 실적이 좋아 올해 법인세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해 4분기 상황과 주요 실적 등을 보면서 추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