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작년 매출 2620억ㆍ영업익 242억 달성
단독대표체제 경영 효율화…상품군 강화·해외 수출 속도

애슬레저 1위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지난해 7년 연속 최대 매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냈다.
작년 9월 이수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지속해서 진행한 경영 효율화 작업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716억 원, 영업이익 249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7%, 37% 이상 증가하며 7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다.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 54% 이상 상승해 2620억 원과 242억 원으로 기록, 최고 매출 경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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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작년 9월 이수연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이후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투명성, 내부통제 강화를 도모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카테고리 다각화와 해외 진출에 공을 들이며 캐시카우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중국과 일본에서 총 13개 매장을 개점하는 등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45% 이상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였다.
젝시믹스는 다양한 카테고리를 전개, 기존 20·30대 여성 소비자 중심에서 2050세대 남성 소비자들까지 흡수해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한 것도 성장 동력의 키가 됐다.
레깅스 외에도 골프, 맨즈 라인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러닝 라인 RX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집중했다.
특히 골프웨어는 전년 대비 92% 이상 증가한 254억 원을 기록,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3년 연속 광고 비중을 줄이는 등의 판관비 개선 노력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도 포트폴리오 강화와 해외시장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년여간의 개발 끝에 하이엔드 원단을 사용해 차별화된 신축성과 착용감을 선보일 '어나더레벨' 첫 번째 라인업과 이너웨어를 상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연내 50개 신규 매장 출점을 목표로 삼은 중국 외에도 일본과 대만에 각각 정규 매장 4개 이상을 오픈하는 등 해외 출점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대한요가회와의 공식후원사 계약을 맺고, 국내외 대회 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류와 용품을 지원,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한요가회와의 공식 후원사 계약으로 국내외 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의류 및 용품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인지도 제고 및 경쟁력 확보에도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 불황 여파에도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 관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볼륨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 가속화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