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6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주가(13일 기준)는 12만400원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 상업화 단계 기업가치는 ‘숫자’가 결정한다”면서 “이에 숫자 확인이 어려운 초기 기업가치는 변동성 높을 수밖에 없어, 중장기 매출에 대한 명확한 기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32년 글로벌 Lazcluze(렉라자의 글로벌 제품명) 매출은 47억 달러, 밸류에이션 시점인 2027년 매출은 16억 달러로 전망된다. 해당 제품 기술료 수익증가에 따라 2027년 영업이익은 4740억 원까지 고성장이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SOTP(사업별 가치 합산 평가) 방식으로 영업가치 11조 원과 신약 파이프라인(0.5조원)을 합산했다”면서 “Lazcluze는 이미 글로벌 판매 중이기에 영업가치에 반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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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업가치는 현가화한 2027년 EBITDA 4565억 원에 타깃 EV/EBITDA 24.5배를 반영했다”며 “글로벌 대형 로열티 발생 국내 피어가 부재해, 보수적으로 과거 3개년 역사적 멀티플 저점(2023년 ESMO 직후)인 24.5배 적용이 중장기 밸류 하단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