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증권은 엠씨넥스에 대해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2만3800원이다.
14일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36억 원, 163억 원으로 4분기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는 고객사 내 카메라 모듈과 구동계 점유율 확대 효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구동계 부문에서는 경쟁사의 애플 공급망 합류로 반사 수혜가 이번 플래그십 모델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고객사 내 구동계(OIS)의 적용 모델이 플래그십에서 중저가 모델로 확대되는 흐름을 고려하면, 이런 흐름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양 연구원은 “모바일 외 엠씨넥스의 전장부품 사업부 또한 자율주행 확산에 따라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전장카메라 모듈의 경우, 자율주행 기술 발전과 함께 주력 아이템인 전후방 카메라 및 어라운드뷰 모니터링(AVM)에 더해 빌트인캠(Built-in Cam), FPM 모듈 등 양산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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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외 새롭게 추진하는 차량용 반도체 모듈 패키징 사업은 기수주받은 국내 팹리스 기업 2곳 외 글로벌과의 협업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내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고객사 내 카메라 모듈 및 구동계 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자율주행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카메라 모듈, 차량용 반도체 모듈 패키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했다.
그는 “탑라인 성장이 제한적인 섹터 업황을 고려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