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야심작 ‘카잔’ D-3…네오플 윤명진 대표 “목표는 글로벌 전체”

입력 2025-03-25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던전앤파이터 IP 기반 하드코어 액션 RPG
25일 얼리액세스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
“전 세계 타깃으로 던파 세계관 전달할 것”
‘쉬움’ㆍ‘일반’ 2가지 난도로 접근성 높여

▲(사진 왼쪽부터) 네오플 이규철 아트 디렉터,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가 24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 인터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사진 왼쪽부터) 네오플 이규철 아트 디렉터, 윤명진 대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인호 테크니컬 디렉터가 24일 넥슨 사옥에서 미디어 인터뷰 이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임유진 기자 newjean@)
넥슨의 상반기 기대작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25일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 출시됐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세계관으로 핏빛 복수극을 담아낸 카잔은 호쾌한 액션성과 매끄러운 조작 체계, 카툰 풍의 3차원(3D)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카잔을 개발한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원작 던전앤파이터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공했는데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타깃은 글로벌 시장 전체”라며 카잔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넥슨 사옥에서 열린 미디어 인터뷰에서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글로벌로 간다는 생각으로 좀 더 대중적인 시점과 함께 우리 원작의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시간 28일 0시에 글로벌로 출격하는 카잔은 원작 던파의 800년전 인물인 대장군 카잔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원작에서는 반역의 누명을 쓰고 고문 끝에 추방돼 결국 사망했으나 카잔에서는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IF(가정)’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용자가 카잔이 돼 몰락하게 된 사건을 파헤치고 자신의 적들에게 복수하는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라면서 “카툰 렌더링이며서도 실사가 연상되는 높은 디테일의 그래픽으로 원작의 맛과 하드코어 액션을 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잔’의 이야기와 플레이를 동기화하기 위해 초반에는 폐인이 된 카잔에 맞게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투가 되도록 했다”면서 “이후 점점 성장하며 전성기보다 더 높은 능력을 갖춘 카잔을 통해 원작 ‘던파’의 액션 쾌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던파의 팬들만 카잔을 이어서 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 윤명진 대표는 “제목에 ‘던전앤파이터’의 글자는 한 글자도 안 넣었다. 던파를 몰라도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카잔이라는 작품 자체로만 즐길 수 있도록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개발진들이 목표로 하는 국가는 전 세계다. 윤 대표는 “던파가 올해로 20주년이 됐고 긴 시간 동안 많은 분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아시아 시장에서의 인기에 비해 서구권에서는 아쉬웠던 게 사실이라 이를 확장하고자 한다”면서도 “웨스턴(서구권)만을 공략했다고는 말씀드릴 수 없다. 카잔의 타깃은 글로벌 전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카잔을 향한 플레이어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출시 전부터 스팀 리뷰는 4000개를 돌파했다. 이 중에서 90% 이상이 ‘매우 긍정적’ 이라는 평가를 했다. 1월 공개한 체험판도 다운로드 100만회를 돌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극강의 난이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개발진들은 난이도에 진입장벽을 느낄 이용자들을 위한 해결책을 준비했다. 게임 난이도를 ‘쉬움’과 ‘일반’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첫 스테이지인 ‘하인마흐’ 지역을 클리어하거나 3회 이상 사망 시 난이도를 변경할 수 있다.

윤 대표는 “쉬움 난이도가 말도 안 되게 쉽다기보다 이용자가 좀 더 잘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둔 것”이라며 “쉽긴 하지만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플레이에 적합한 수준으로 세팅했으며 게임을 출시한 후에도 난이도가 문제되는 수준이라면 재검토하겠으나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게임 성과는 출시 시 사회적 상황이나 경제적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최고의 게임을 선보이는 것”이라면서 “당초에 만들자고 한 게임을 그대로 만들어냈다는 것 자체로 의미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진화 헬기 운행 중단…"긴급, 의성읍 방향 산불 진행 대피 요망"
  • ‘무죄’ 뒤집힌 2심…이재명 대권 가도 ‘탄탄대로’
  • 임영웅, 세금 체납으로 51억 펜트하우스 한때 압류…"우편물 확인 못 해"
  • "요즘 야구에 '흥참동'이 웬 말"…모든 야구 팬들이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신차보다 중고차 살래요" 이유는?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당국 '보험사기 블랙리스트' 검토 [8조 원의 행방上]
  •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숭어가 뛰어야 하는 이유 [레저로그인]
  • 의대생 제적 ‘코앞’에 복귀 호소하는 대학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68,000
    • +0.96%
    • 이더리움
    • 3,054,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498,100
    • +2.32%
    • 리플
    • 3,629
    • +0.58%
    • 솔라나
    • 213,600
    • +1.52%
    • 에이다
    • 1,136
    • +1.25%
    • 이오스
    • 868
    • +2.36%
    • 트론
    • 339
    • +0.89%
    • 스텔라루멘
    • 440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700
    • +1.74%
    • 체인링크
    • 23,500
    • +3.3%
    • 샌드박스
    • 465
    • +4.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