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전기버스 충전 시장 선도 기업 펌프킨이 480kW급 초고속 충전기 상용화에 성공하며 유럽 수출을 위한 CE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신규 판매 금지를 확정했으며, 2030년까지 신차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55%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상용차의 전동화 및 고출력 충전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펌프킨이 상용화한 480kW급 초고속 충전기는 기존 충전 시스템보다 충전 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되어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번에 획득한 CE 인증은 유럽 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기준을 충족했음을 증명하는 필수 인증으로 펌프킨 초고속 충전기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최근 CE 인증을 획득한 팬터그래프 이동 로봇 자동 충전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유럽 특허를 등록한 480kW급 파워뱅크 및 충전기술로서 하나로 다수의 전기버스를 자동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이다. 펌프킨은 2024년에 대형 전기차, 자율주행 차량(버스, 트럭, 청소차 등)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경기도 2개소, 부산 1개소 실증을 완료하였으며, 유지보수가 간편하고 부품 교체 및 점검이 용이해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다. 펌프킨은 이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14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 충전 요소 부품 기술에 대해 국산화율 100%를 달성했다.
AI 추천 뉴스
팬터그래프 이동 로봇 자동 충전 시스템은 유럽과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전기버스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하는 핵심 기술인 야간 충전과 대규모 차고지 운영, 전기트럭 및 트램 등 다양한 분야의 효율적인 충전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펌프킨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길 펌프킨 사장은 “펌프킨은 국내 최초 국산화 기술로 개발한 팬터그래프 이동 로봇 자동 충전 기술과 480kW급 초고속 충전기의 CE 인증 획득으로 품질과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올해에는 CE 인증 제품의 수출을 추진하고 전기 선박 충전기와 ESS 연계형 초고속 충전기 등 다양한 충전기술을 국가 R&D를 통해 인증을 완료하여 글로벌 충전 시장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전기상용차 시장 규모는 2024년 709억 달러에서 2030년 2,556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CAGR) 23.8%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H&I글로벌리서치). 펌프킨은 초고속 충전기술과 무인 자동로봇 충전 솔루션을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 진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