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경제 4분기 경기팽창 단계 진입

입력 2009-08-09 1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 CLI 100.7 기록 OECD 회원국중 5개월 연속 상승폭 최고

한국경제가 올 4분기 부터 경기 팽창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간한 경기선행지수(CLI)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한국의 CLI가 100.7을 기록, 전월(98.9)대비 1.8p가 상승해 29개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CLI'는 산업활동동향, 주택 동향, 금융ㆍ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통 4~6개월 후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CLI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하며 100 이하에서 CLI가 오르면 경기 침체에서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6월 CLI 상승폭은 OECD 회원국 평균인 1.2포인트보다 매우 높은 수치로, 한국은 OECD 회원국 가운데 5개월 연속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0선을 넘어 2008년 3월(100.7)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CLI가 향후 4~6개월 뒤의 경기를 예측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은 이르면 4분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경기가 균형 수준을 넘어 팽창 단계에 접어들 수 있다고 OECD는 예측한 것이다.

또한 6월 CLI는 전세계 경기 회복세로 OECD 회원국 대부분이 매우 호전된 가운데 이탈리아가 2.2p 상승해 가장 높았고 터키(2.1p), 슬로베니아(2.0p), 한국(1.8p), 독일(1.7p), 룩셈부르크(1.4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OECD는 "지수 100이 경기의 균형점이라고 본다면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경기 정상화가 가장 임박한 국가로 볼 수 있다"며 "한국의 CLI 지수는 7월 100선을 크게 넘어서며 연말에는 경기 팽창 가능성까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OECD 회원국의 CLI 지수가 5월에 비해 6월 좋아져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특히 영국, 미국, 캐나다, 한국 등의 호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621,000
    • -1.11%
    • 이더리움
    • 4,165,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494,800
    • -0.98%
    • 리플
    • 4,003
    • -2.58%
    • 솔라나
    • 272,000
    • -5.26%
    • 에이다
    • 1,225
    • +5.42%
    • 이오스
    • 961
    • +0.31%
    • 트론
    • 367
    • +0.55%
    • 스텔라루멘
    • 509
    • -1.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50
    • -0.25%
    • 체인링크
    • 29,100
    • +2%
    • 샌드박스
    • 602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