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예년 같지 않네요"

입력 2009-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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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0가구중 9가구 체감경기 뚝...고소득층도 알뜰 선물 선택

올해 추석 체감 경기가 얼어붙었다. 수도권 10가구중 9가구가 올해 추석 체감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경기지역 62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추석 소비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가구의 89.7%가 '올해 추석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0.3%에 불과했다.

부정적인 입장에 대한 주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소득감소’(48.7%)를 꼽은 가구가 가장 많았다. 또 ‘경기불안지속’(35.7%) ‘가계부채 증가’(10.7%), ‘고용사정 악화’(4.9%)가 뒤를 이었다.

추석선물 구입비용은 ‘5만원 미만’이 7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만~5만원 미만’ 37.5%, ‘3만원 미만’ 37.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평균 가계소득 500만원 이상 가구의 47.0%도 5만원 미만의 선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추석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대부분의 가구에서 알뜰한 선물을 지향하는 것이다.

소비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대책으로는 물가관리(27.3%), 일자리 창출(25.8%), 경제 불안심리 안정(19.5%), 세금부담 완화(10.2%), 부동산시장 안정화(10.2%), 금리인하(5.1%), 정부지출 확대(1.6%)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다”며 “실물경제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 소득감소 등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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