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CJ오쇼핑에 대해 보험판매 안정성, 중국 홈쇼핑 시장확대 수혜 및 자회사자산가치 재조명 등의 긍정적 주가모멘텀은 유효하지만 단기적 관점에서 온미디어 인수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주가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위원은 "2009년 4분기 실적은 견조한 취급고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TV와 카탈로그 부문의 매출호조와 인터넷쇼핑몰 외형확대 강화 영향으로 4분기 총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1.7% 증가한 484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한 247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한다"며 "CJ몰의 프로모션 강화를 위한 비용증가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CJ헬로비전과 동방CJ의 이익개선 추이는 유효하게 지속돼 지분손익은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영상 연구위원은 CJ헬로비전 상장에 의한 자회사 지분가치 재부각 및 온미디어 기업가치 상승(CJ그룹 미디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의 긍정적 변화는 중기적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