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IT장비주에 대해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아직 매도해야 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2차 랠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장비주를 선택하는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장비주 선택시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는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매출처나 산업 분야가 다변화돼 있어야 한다"며 "국내의 여러 기업이나 해외기업으로 매출이 가능하며 반도체/LCD 등 여러 가지 산업에 장비 매출이 가능한 것은 실적 변동성을 줄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해야 한다"며 "과거 IT 산업 투자는 반도체 /LCD에 집중됐었지만 최근 LED/AMOLED/태양광 등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분야의 성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적으로 신규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AMOLED의 유기막관련 공정은 공기 노출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장비의 일체화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향후 장비개발 창구는 단일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5개의 장비업체를 기반으로 최근 장비주 상승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 상승이 가능한 기업을 찾아내려고 한다고 밝혔다.(토러스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