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가 국내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암웨이는 2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국내 기업의 기술 발굴 및 글로벌 제품화를 위한 암웨이의 ‘신기술.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Amway GDP: Amway Technology & Product Global Development Project)’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암웨이의 제품 연구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는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ccess Business Group LLC, 이하 ABG)과 한국암웨이의 후원으로 국내 5개 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건강기능식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이화여대 바이오푸드 네트워크 사업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원료의 발굴, 글로벌 기업과의 기술라이센싱, 원료공급, 공동연구 등의 기술 및 전략적 협력이 함께 이뤄진다.
암웨이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족 이후 3개월간 총 100여 개 기술의 참여신청서가 접수됐으며 ABG의 심사를 통해 1차 기술을 선정하고,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본사 기술 실무진의 방한 및 기술설명회, 기술파트너링을 통해 16개의 기술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기술 선정을 위한 파트너링 행사에는 암웨이차이나의 R&D 센터장, 암웨이저팬의 마케팅파트의 담당자 등도 방한해 암웨이의 ‘신기술ㆍ원료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ABG는 최종 선정된 16개의 기술을 완성도가 높고 빠른 시일 내에 수요가 예상되며 단기간에 협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기술(High Potential Group, 6개)과 현재는 연구 개발의 완성도가 낮으나 향후 수년 안에 그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의 기술(Long Term Potential Group, 10개)로 분류했다.
단기간에 협력가능성이 높은 기업의 기술은 피부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기의 생산 기술, 여성 건강에 관련된 기술, 화장품 및 기능성 식품 원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술과 체중 조절 기술 등이며 나머지 10개의 기술에 대해서도 실무진의 단계별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ABG의 캐서린 R. 에른베르 총괄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암웨이와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한국 기술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기술 사업화 기회의 장이 되어 한국의 경제를 한 단계 도약 시키는 데에 일익을 담당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암웨이측은 최소 2개 이상의 기술이 글로벌 상용화 될 시 연간 6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해서는 오는 9월 2일 ‘바이오코리아 2010’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Amway GDP 런천을 통해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2일, ABG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에 이번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이 체결된다. 협약식은 새로운 기술의 발굴, 기술협력의 지원을 위한 실무위원회의 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이를 계기로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를 국내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암웨이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한 국내 기업은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바이오텍’과 생활용품 업체인 ‘기동산업’ 등의 사례가 있다.
셀바이오텍은 자사의 혼합 유산균 제품인 ‘인테스티 플로라 7 프로바이오틱스’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에 연간200만 달러(2008년 기준) 규모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기동산업도 암웨이를 통해 한해 200만 달러(2008년 기준) 규모의 ‘스크럽버즈’ 철수세미 제품을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