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세계 1위 될 수 있다"

입력 2010-08-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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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GDP는 4조9800억달러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일본의 5조700억달러에 약간 못 미친다.

환율 변동과 양국의 각기 다른 양식의 자료 등으로 인해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중국의 성장률이 1년에 10% 가량이고 일본은 3% 미만인점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이 일본을 따라 잡고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올해 4.4분기에는 추월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18세기 이후 세계 패권 경쟁에서 밀려나 있던 중국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와 브라질 철광에 이르기까지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중국의 소비자와 기업들의 지출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서의 발언권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중국이 여세를 몰아 미국을 추월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인가.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그렇다"고 말한다.

세계은행은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0년 초에는 총생산에서 중국이 미국을 따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에서는 그때도 여전히 미국의 4분의 1 수준에 머물 것이며 말레이시아나 남미 국가들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600달러 수준으로, 미국의 4만2240달러, 일본의 3만7800달러에 비하면 한참 뒤떨어져 있다.

신문은 특히 중국이 세계 1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된다면 비선출직 비밀 지도부는 현 국가 주도 경제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요구받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술과 교육의 증진, 만연한 부패와의 싸움, 고용과 부의 창출을 위한 민간경제 분야의 육성, 심각한 빈부 격차 등 중국이 당면한 수많은 과제들 속에서 중국의 성공 전망이 보장된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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