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美 양적완화 기대 VS. 中 긴축 우려

입력 2010-10-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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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 오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밤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적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가라앉히기 위해 긴축정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8.91포인트(0.20%) 오른 9400.51, 토픽스 지수는 3.05포인트(0.37%) 내린 820.64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4.25포인트(0.14%) 오른 3008.20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3181.30으로 2.15포인트(0.07%) 올랐고,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98.75포인트(0.42%) 오른 2만3655.2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8141.83으로 전일 대비 17.21포인트(0.21%) 올랐다.

전날 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은 12개 연방은행 관할 지역의 경제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최근 미국경제 활동이 증가했지만 개선 속도가 완만하고 고용도 부진하다”고 지적,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진정되지 않자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긴축정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출주의 실적 악화 우려가 후퇴해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의 발언의 영향으로 달러화와 엔화 가치가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번영을 위해 달러 가치를 절하할 의도는 없다"며 "세계 주요 통화가 질서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해 유로, 엔에 대한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는 필요 없음을 시사했다.

가이트너의 발언 직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달러당 80.99엔에서 한때 81.83엔까지 떨어졌다. 유로ㆍ달러는 한때 유로당 1.3872달러로 전날의 1.3964에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금융주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2% 가까이 빠지며 금융주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지분을 전략 매각키로 했다는 소식에 7% 급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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