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TF 컨퍼런스]루이스 메이버그 프로쉐어즈 회장

입력 2010-11-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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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세제 개선돼야 외국인 진출"

▲루이스 메이버그 프로쉐어스 회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ETF(성장지수펀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의 세제문제가 가장 먼저 개선돼야 한다.”

루이스 메이버그 프로쉐어스(Louis M. Mayberg) 회장(President)은 25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열린 ‘글로벌 ETF 컨퍼런스’에 참석해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한국 ETF시장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입하려면 이같은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개선되야 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회장은 “한국시장은 선물옵션시장이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ETF시장이 아직 초창기이고 아시아에 경쟁자들도 많아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지만 ETF상품이 매력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쉐어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레버리지 및 인버스ETF 사로 레버리지ETF와 인버스ETF를 처음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프로쉐어스는 지난 1999년 ETF를 처음 도입한 이후 자산이 6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현재 112개의 ETF를 운용중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ETF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루이스 메이버그 회장은 "정확하게 말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도 ETF는 계속 상승세를 보인것이 아닌 등락을 반복했다"며 "이 와중에도 프로쉐어스는 계속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루이스 회장은 프로쉐어스가 꾸준한 상승을 한 배경으로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및 인버스ETF를 리스크관리 측면으로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ETF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ETF가 뮤추얼펀드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도 ETF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ETF가 시장에 알려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ETF를 최근에서야 접했고 상품의 투명성 및 유동성의 매력을 많이 느꼇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스 회장은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아직 ETF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성장할 수 있는 잠재적 시장이 풍부해 향후에는 뮤추얼펀드를 ETF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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