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9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4공장 증설로 경쟁업체 대비 경쟁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38만원에서 40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지난 8일 발표한 신규 시설투자로 2013년 6만2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며 "이번 투자 발표를 통해 현 폴리실리콘 경쟁체재 내에서 경쟁업체 대비 경쟁우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적인 이익의 가시성 또한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은 4% 상향해 7230억원으로 예상하는데, 3공장 기계적 완공 이후 증산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약 한 달 당겨질 것이기 때문"이라며 "2012년과 2013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0%, 59% 상향 조정하는데 이는 3공장 2차 병목현상 완화 4공장을 실적 전망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태양광업체의 수직 계열 증설에도 불구하고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부분에 대해서는 중국 내에서도 증설 속도의 편차가 존재한다"며 "현 상황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초고순도 폴리실리콘 증설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